대표적인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우심방 상부의 동성결절에서 발생하는 규칙적인 정상 자극 대신, 심장의 좌우 심방 여러 부위에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자극이 발생해 정상적인 박동이 깨지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심방이 정상적인 간격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빠르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심방 내에 혈액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혈전이 혈류를 따라 대동맥과 경동맥을 거쳐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색전증, 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세란병원 내과 심혈관센터 황흥곤 부장은 “일반 심전도는 짧은 시간 동안의 심장 박동만 확인하기 때문에 검사 시점에 증상이 없으면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홀터검사는 일상생활 중 24~72시간 동안 심장의 전기 신호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므로 심방세동을 비롯한 다양한 부정맥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홀터검사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있을 때, 건강검진에서 부정맥이 의심되거나 심전도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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