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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리더의 관심 습관은 호기심을 일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궁금하면 묻고, 모르면 찾아본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합니다. 리더의 호기심은 한 발 더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목표와 어떻게 붙일까?” 운영 모델을 뜯어보고, 우리 프로세스에 대입해 봅니다. 리더에겐 ‘쓸데없는 호기심’은 없습니다. 답을 찾아 조직과 연결하는 순간, 쓸모가 됩니다. 한 기업가는 친구의 불편을 듣고 “왜 그런 제약이 생기지?”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에 꽂아 쓰는 작은 기기를 만들어 시장을 바꿨습니다.
잭 패트릭 도시(Jack Patrick Dorsey)는 미국의 인터넷 기업가입니다. 그는 트위터(Twitter, Inc.)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였습니다. 그의 오랜 친구 짐 맥킬비(Jim McKelvey)는 유리공예 아티스트였습니다. 전시·판매로 이동이 잦은 독립 예술가들에게는 카드 결제가 늘 난관이었습니다. 단말기를 들고 다니기도 어렵고, 결제망 제한으로 특정 카드만 받는 일이 흔했습니다. 어느 날 맥킬비는 2000달러짜리 유리 수도꼭지를 팔 기회를 잡았지만, 매장에선 마스터카드와 비자만 결제 가능했고 고객은 매장에서 결제가 안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맥킬비는 큰 거래를 놓쳤습니다.
리더에게 호기심은 그저 “알아보자”의 감정이 아닙니다. 사업 기회를 ‘궁금증’에서 ‘문제의식’으로 전환시키는 점화 플러그입니다. 좋은 질문 하나가 고객의 불편을 수익 모델로 바꿔 놓습니다. 잭 도시가 그랬듯, 우리는 일상에서 들려오는 작은 실패담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왜 안 될까?”에서 “되게 하자”로 옮겨 타는 순간, 해법이 나옵니다. 호기심을 실행으로 번역하는 사람, 그가 곧 리더입니다.
두 번째 리더의 관심 습관은 유대감을 의도적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내 일’에는 예민하고 ‘남 일’에는 무심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조직-나-팀원’의 회로를 스스로 연결해야 합니다. 관계형 리더십도 결국은 성과형 리더십입니다. 리더는 친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이기기 위해 관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한 문장, “내가 먼저 마음을 투자하고, 떠날 때는 잔액 없이 회수하자.” 이처럼 리더는 함께 있을 때 아낌없이 사람과 일에 관심을 주고, 헤어질 때 미련 없이 관심을 정리하는 겁니다. 그 단순한 원칙이 리더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전환해 줍니다.
■문성후 대표 △경영학박사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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