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리스크 여파 주목…환율 1440원대 고점 경계[외환브리핑]

역외 1440.65원…0.35원 상승 출발 전망
지난 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44.7원
미국, 베네수엘라 타격에 달러화 강세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 수요도 관건
  • 등록 2026-01-05 오전 8:27:22

    수정 2026-01-05 오전 10:40:3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인해 달러화 등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재개되면서 위험자산인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UPI연합뉴스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0.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1.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44.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2.9원 올랐다.

미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진행된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을 급습하고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체포해 뉴욕의 구치소로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 이후 정상 역할을 대행하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향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미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들을 포함해 8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정학적 위험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3분 기준 98.5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더해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 달러 실수요는 환율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화도 동조해, 환율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9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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