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집중…자율주행 차량, 6월 첫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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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활동에…테슬라 1분기 車 판매 20%↓
머스크 “내달부터 효율부 활동 축소할것“
”자율주행 차량, 테슬라 큰 성과로 이어질것“
  • 등록 2025-04-23 오전 9:14:41

    수정 2025-04-23 오후 7:01: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그는 이날 열린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한 정부 문제라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정부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부진한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38%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도 머스크 CEO는 반(反) 테슬라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 25% 관세 부과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고율 관세 보다는 저율 관세를 지지하지만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가 관세 정책 여파를 가장 덜 받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과 관련해 관세 영향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 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나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타네자 CFO는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대표 차종인 모델Y를 업그레이드한 모델Y 리프레시(주니퍼)를 통해 차량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테슬라는 오는 6월까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캡’(테슬라가 개발 중인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택시용 차량)이 내년 중반부터 테슬라의 재무 성과를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우리는 99%의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되거나 그런 식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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