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여전히 지지 표해...유럽 압박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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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와 불화설 정면 반박
“트럼프 중동과 관계 강화, 이스라엘에 도움”
“유럽 압박에 굴복안해, 목표 달성할 것”
  • 등록 2025-05-22 오전 9:14:43

    수정 2025-05-22 오후 7:00:4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이스라엘이 제외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5개월 만에 연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각각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UAE) 중동 3개국 순방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 국가들의 관계 강화가 이스라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더 많은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과 아랍권의 국교 정상화 협정)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아랍 세계와의 유대를 심화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그것이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압박하는 유럽 국가들의 제재가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 정책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이 분쟁을 끝내고 가자지구 원조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날 영국은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의 이러한 ‘위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쟁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자지구가 심각한 기근 상황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부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해체와 인질 구출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지상 작전인 ‘기드온의 전차’를 개시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대, 불특정 군사 인프라 등 115개의 목표물이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습과 탱크 포격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지구를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새로운 지도자 모하마드 신와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종전을 위해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와 하마스 지도자들의 망명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현재 가자지구에 생존 인질 20명이 있다면서 사망한 인질을 포함해 “그들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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