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73%) 내린 767.72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4만3461.2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983.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9286.92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업계 경쟁 심화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 최근 급반등세를 보였던 2차전지 업종들의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MS의 데이터센터 축소 이슈는 전일 국내 증시 장중에 선반영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에는 낙폭을 만회하면서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34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0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1%대 하락하고 있고, 제약과 종이·목재, 화학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오락·문화와 의료·정밀기기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0.90%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HLB(028300)와 파마리서치(214450), HPSP 등도 1%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대 내림세다. 반면,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는 1%대 강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