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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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1-16 오전 7:43:17

    수정 2026-01-16 오전 7:43:1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메리츠증권)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 기아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한다. △스마트카 개발 핵심기술 공개 △파트너십 발표 △데모카 배포 및 데이터 수집과 훈련 시작 △대량양산 일정 공유 등이 연내 이어지며 레거시 OEM과의 기술 격차를 입증할 것”이라며 “레거시 OEM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Toyota(도요타)의 PER 10.7배(Peer Group 평균 7.6배)를 2026년 EPS 추정치에 적용해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로봇은 지능이 필요하다. 판매 가능한 완성도의 지능 개발은 대규모 리얼월드 리얼데이터의 수집과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 스타트업 기반 휴머노이드 개발 업체들이 외부 제조업체에게 SDF 협력을 의뢰하거나(Figure AI), 적자를 감내하며 미완성 제품을 소비자에게 염가 판매하는 이유도 결국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이다”며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들과 다르다. 테슬라(Optimus)·Xpeng (Iron)처럼 자사 제조거점의 SDF 전환을 통해 대량의 아틀라스(Atlas) 투입 및 데이터 수집과 훈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10월 RMAC(로봇 AI Factory) 가동은 물론, 구글 딥마인드 및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업의 가치평가는 데이터 수집과 훈련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오는 하반기 Atlas의 SDF 투입이 확인될 때, Boston Dynamics(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시장가치는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Figure AI의 6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Boston Dynamics의 시장가치 상승은 기아에 대한 추가적인 적정주가 상향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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