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대신 AI가 알려줘요” 현대百, 실무형 ‘AI 멘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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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직무 전문가 지식 학습한 AI 멘토
신입·전직자 온보딩 강화…'AX 전략' 속도
  • 등록 2025-05-22 오전 9:19:18

    수정 2025-05-22 오전 9:19:18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사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스템 ‘AI 멘토’를 도입했다. 신입사원이나 직무 변경자, 저연차 직원이 1대 1 대화형 방식으로 실무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백화점 업계 최초다.

현대백화점 AI 멘토 시스템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인재개발원과 컬처랩, 현대퓨처넷이 공동 개발한 ‘AI 멘토’ 시스템을 사내 메신저에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스템은 실시간 대화로 직무별 업무 매뉴얼은 물론, 사내 고성과자들의 정성적인 노하우와 직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단순 Q&A형 챗봇과 달리, 실제 실무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학습한 것이 차별점이다.

AI 학습에는 MD, 회계, ESG 등 13개 직무에서 선발된 사내 전문가 139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인터뷰 내용을 약 3300시간 분량으로 정제·구조화해 AI에 학습시켰으며, 신입 및 전직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도 데이터화해 반영했다. 사용자들은 실제 상황을 제시하며 업무 절차, 협업 포인트 등 실전 중심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도입은 현대백화점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마케팅·CS 부문에선 이미 AI 기반 툴을 다수 도입한 상태다. 생성형 AI 문구 제작 툴 ‘루이스’, 고객응대 지원 시스템 ‘인사이트 랩스’, 실시간 고객 행동 분석 프로그램 ‘RTS’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AI 멘토 도입을 통해 인재 온보딩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과장급 이상 승진자에게 지급하는 승진 기념품을 태블릿 PC로 교체한 것도 이 같은 디지털 중심 조직문화 구축의 일환이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AI 멘토가 업무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도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식 축적을 통해 업무 혁신과 내재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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