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장 초 보합 출발하며 방향성을 탐색, 등락을 거듭하더니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 3%선을 상회했지만 3년물 금리는 여전히 하회하며 3% 저항선이 유효한 모양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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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2.962%로 전거래일 비 2.2bp 상승 중이다. 장 중 2.968% 고점을 형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2bp 상승한 2.978%, 3.01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0bp 오른 3.005%, 3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2.922%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11계약, 금투 268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300계약, 보험 33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94계약, 은행 173계약 순매도를, 투신 251계약, 금투 4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58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6월13일 거래된 이래 일일 약정 수량 기준으로는 장 중 최대다. 수급별로는 금투 40계약 매도, 보험 40계약 매수 중이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 중이다.
이번 주는 사실상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하다. 한동안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3년물이 3%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피로감이 든다”면서 “불편한 레벨 하에 있으니 시장 방향성이 나오면 안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인데 특히나 이번주엔 중요한 지표가 많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내주 나오는 소매판매까지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8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