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상장 7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미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7거래일간 개인투자자가 약 100억원을 집중 매수하며 순자산이 2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팔란티어의 호실적 발표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둘러싼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AI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미국 AI 관련 모멘텀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의 주요 편입 종목인 세일즈포스, 오라클, 팔란티어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ETF도 상장 이후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62%, 19.12%, 44.25%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을 앞섰다.
김 본부장은 “올해도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AI 산업에서의 비용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 창출 속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