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97% 하락한 8만 455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3% 내린 234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 등으로 금값은 최고값을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추세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최근까지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반등했다. 반면 가상자산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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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3.37% 하락한 1억2308만원, 코인원에서는 4.98% 내린 1억231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6점으로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