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첫 양자 회담을 가졌다.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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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이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과 경제 분야는 물론, 자유무역협정(FTA)의 현대화 문제,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협력에 감사하며, 양국 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영 FTA 개정 논의에 좀 더 진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 간 기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과 영국은 2011년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대부분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이 2020년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2021년부터는 양국 간 별도의 FTA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이 협정은 급하게 체결된 측면이 있어, 세부 품목 조정 등을 위한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