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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사토시로 지목한 애덤 백 영국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영국 BBC와 나눈 인터뷰에서 “나는 암호기술, 온라인 프라이버시, 전자화폐가 지닌 긍정적인 사회적 함의에 아주 이른 시기부터 깊이 집중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저명한 비트코인 개발자인 백은 이 같은 대대적인 조사가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사례일뿐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존 캐리루가 뉴욕타임스에 쓴 장문의 탐사보도 기사에서는 백의 이메일과 온라인 게시물이 사토시의 글과 비교되며, 눈에 띄는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의 온라인 활동을 분석한 결과도, 비트코인의 철학을 담은 선언문인 백서(white paper)가 온라인에 공개된 직후 사토시가 사라진 시점과 맞아떨어진다고 기사에서는 설명했다.
그러나 백은 뉴욕타임스가 제기한 주장, 즉 사토시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에 자신이 비트코인 포럼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사토시가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났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자신은 실제로 포럼에서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가 제시한 나머지 증거들에 대해서도 “우연의 일치와 비슷한 경험·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사한 표현들의 결합”이라고 주장했다.
사토시를 둘러싼 관심은 단지 그의 정체가 미스터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축적한 막대한 부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그가 최초의 비트코인을 채굴한 지갑에 대한 통제권을 여전히 갖고 있다면, 그 가치는 오늘날 약 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토시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만들 수 있는 규모다. 100만개가 넘는 사토시의 비트코인 보유분은 전체 물량의 5%에 해당한다. 이는 비트코인 창시자가 총 발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백은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사실 자신은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09년에 본격적으로 채굴하지 않은 게 아쉽다”고 했다.
같은 해 영국인 스티븐 몰라는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주장은 대체로 무시됐다.
이전에도 컴퓨팅 및 기술 업계의 여러 인물들이 비트코인 창시자로 거론된 바 있다. 2014년에는 뉴스위크의 주목받는 기사에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 도리안 나카모토를 사토시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부인했고, 해당 주장은 대체로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2015년에는 와이어드(Wired)와 기즈모도(Gizmodo)가 호주 출신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를 지목하는 탐사보도를 내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이트는 BBC를 포함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실제로 사토시라고 주장하며 겉보기에 증거로 보이는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커뮤니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수년간 자신이 창시자라고 주장한 끝에 영국 고등법원 판사는 그가 사토시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흥미로운 건 백이 라이트의 주장에 반대하는 증언을 하기 위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 업계의 일부 저명한 인사들에게는 사토시의 정체가 비밀로 남아 있는 것 자체가 탈중앙화한 비트코인의 매력과 힘의 일부이기도 하다. 백 역시 “나도 사토시가 누구인지 모르며, 그게 비트코인에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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