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카운티 지방검사 제프리 그레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빈슨에게 가중살인, 증거인멸, 증인회유 등 7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사형을 구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기로 한 결정은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사건의 정황과 가용 증거만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도 사형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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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이후 문자에서 “범행 직후 덤불에 버린 소총을 회수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그 총이 할아버지의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지문이 안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도 썼다.
검찰은 살인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의 방아쇠 부분에서 발견된 DNA가 로빈슨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문서에 따르면 로빈슨의 어머니는 아들이 지난 1년 동안 정치적으로 점점 더 진보 성향이 강해지고 성소수자 권리에도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진술했다.
로빈슨은 이날 오후 구치소에서 화상으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토니 그래이프 판사는 사형 선고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고, 다음 재판인 오는 29일 전까지 국선 변호사가 선임될 것이라고 알렸다.
로빈슨은 지난 10일 유타밸리대 한 건물 옥상에서 한 발의 총격을 가해 커크를 암살했다. 사망한 커크는 보수 성향 청년단체 ‘터닝포인트USA’ 공동 창립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으로, 사건 당시 유타밸리대학교에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 중이었다. 로빈슨은 범행 후 30시간 넘게 도피하다가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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