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 3400선 돌파…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영향

개인·외국인 순매수…기관 홀로 순매도 이어가
“코스피 3400 돌파 후 안착 여부 관전 포인트”
업종 지수 혼조세…증권업 3% 이상 강세 나타내
코스닥 강보합세…개인 매수세 힘입어 850선 넘봐
  • 등록 2025-09-15 오전 9:27:33

    수정 2025-09-15 오전 9:35:0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400선을 돌파했다. 정부가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87포인트(0.38%) 오른 3408.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이후 현재까지 3400선을 계속 웃돌며 강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020억원, 1158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95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CPI)가 악화하면서 산업·소비재 업종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졌으나 기술 업종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78포인트(0.59%) 내린 4만 5834.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포인트(0.05%) 하락한 6584.29로, 나스닥지수는 98.03포인트(0.44%) 오른 2만 214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역사상 도달하지 못했던 신고가 영역에 도달한 국내 증시는 코스피 3400포인트 돌파 후 안착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단기적으로는 지난주 코스피가 6%대 급등하는 과정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누적된 만큼 수급 공방전이 3400포인트 부근에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지난주 수익률 +12.2%), 증권(+9.9%), 은행(+7.9%) 등 지난주 폭등한 업종에서 통신(-0.4%), 자동차(+0.1%), 조선(+0.2%) 등 지난주 소외된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44% 0.34%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06%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업종이 3.8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전자, 금속 업종은 각각 1.48%, 1.2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송·창고,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1.98%, 1.82%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9%)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7000원(2.13%) 상승한 33만 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생명(032830)은 각각 0.28%, 1.31%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48%) 내린 103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KB금융(105560) 역시 각각 0.20%, 0.17%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20%) 오른 848.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홀로 90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5억원, 2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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