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문수대통펀드’가 19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19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채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추가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의 요청에 따라 목표 금액을 초과해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실제 접속이 폭증해 서버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장애도 발생했다.
문수대통펀드는 국민 누구다 참여 가능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최소 5만원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상환일은 8월 중순 예정이며 이자율은 2.9%다. 펀드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지급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는다. 21대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은 약 588억원이다.
앞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약속펀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담쟁이 펀드’, 2022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국민펀드’ 등을 출시했다.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단순한 펀드모금을 넘어 대선승리를 위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며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마련해주신 깨끗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을 발표를 마친 뒤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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