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 500대 파는 BYD, '순항'이냐 '기대 이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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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국내 승용차 출시 후 월 500대가량 판매 중
본격 인도 시작한 4~5월론 테슬라, BMW 이어 3위
"사전계약 2천여대…관심 대비 실구매로 안 이어진듯"
중형 세단 '씰' 3Q 출격 주목…4천만원대 중반 가격
  • 등록 2025-06-13 오전 7:31:28

    수정 2025-06-13 오전 7:31:2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한국 공식 진출 두어달 동안 월 500대 이상씩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일시 수요정체(캐즘) 장기화와 국내 수입차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감안하면 폭발력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도 있다.

비야디(BYD) 씰. (사진=BYD)
1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YD는 한국에서 ‘아토 3’ 고객 인도를 본격 시작한 3월 10대를 시작으로 4월 543대, 5월 513대, 총 106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상용차는 제외한 수치다. 한국 수입 전기승용차 시장에서 석 달 간 1위 테슬라(1만608대), 2위 BMW(1731대)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다.

수입 전기승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BYD의 최근 월 500대 이상 판매는 적지 않은 수치다. 5월만 보면 BYD는 BMW와 아우디, 폴스타의 전기승용차 판매대수를 제쳤다.

1분기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저렴한 가격도 판매 호조에 한몫했다. 아토 3 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15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동급 경쟁차 대비 20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당초 BYD의 가격경쟁력을 생각하면 초기 반응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매달 500대나 팔렸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500대밖에 안 나갔다’라고도 볼 수 있다”며 “사전예약 대수가 2000대를 돌파했었기 때문에 고객의 초반 관심이 모두 실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셈”이라고 말했다.

BYD의 국내 행보는 차기작 ‘씰(SEAL)’로 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형 전기 세단 씰은 최근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보조금 적격 심사까지 거치면 3분기 중 국내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씰의 가격은 4000만원대 중후반으로 국내 전기 세단 소비자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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