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절반 이상의 국민이 경제 문제를 잘 풀어갈 차기 지도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꼽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제 해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55.4%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19.9%, 김문수 후보는 12.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4.6%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 후보는 호남권에서 74.4%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66.6%)와 50대(68.9%), 직군으로 보면 자영업자(61.1%)에서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의 경우 TK(30.8%)와 60대(28.2%), 70세 이상(31.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2.3%로 전체 결과(4.6%) 대비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보팀장의 의뢰로 시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977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포인트)이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 경제 해결 대선 주자 적합도(이미지=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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