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진행한 의료봉사에는 이수연 과장(심장내과), 김영준 과장(정형외과), 간호사 등 의료진을 비롯해 행정 지원인력 등 21명이 참여했다. 세종병원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뒤 퇴직한 임직원들의 모임인 세종병원사랑회 회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성필립보생태마을 2층 강당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생태마을 직원과 이용객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후 성필립보생태마을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인 두부 만들기를 함께 하며 우정을 다졌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해 10월 황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황 신부는 성필립보생태마을 운영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 카사리아에서 자립형 생태도시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를 돕는 현지 직원 A씨(43·잠비아)가 인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세계적인 나눔 전도사인 황 신부의 발걸음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나눔에 앞장서는 세종병원의 발걸음은 서로 맞닿아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그 위대한 발걸음에 세종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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