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인용’ 과반 넘어…정권교체론도 우세

지상파 방송 3사, 설 연휴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밖 탄핵소추 인용 의견 높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1위'
  • 등록 2025-01-30 오후 5:33:23

    수정 2025-01-30 오후 5:33: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당으로 정권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권 재창출을 주장하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방송 3사(KBS·MBC·SBS)가 설 연휴 기간 여론조사를 조사한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각하 의견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에 60%는 ‘탄핵 인용’을, 36%는 ‘탄핵 기각’을 택했다. 양측의 격차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해당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8.4%)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8.9%)

SBS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이달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탄핵 인용’이 59%, ‘탄핵 기각 또는 각하’가 37%로 격차는 22%포인트를 기록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20.8%)

방송 3사가 조기 대선을 가정한 질문에서도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50%)는 의견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39%)는 의견보다 11%포인트 앞섰다.

MBC와 SBS가 진행한 정권 교체를 위한 여야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야권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50%로 여권 후보를 당선 의견(44%·43%)에 비해 더 많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다자구도에서 35∼3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양자 구도에선 이 대표 지지율은 40%대로 오르며 여권 후보에 대해 우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에게 손 인사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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