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만난 김문수 "난 친미주의자"…제임스 김 "트럼프가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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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
"난 공산주의 이념을 배신…美없인 韓도 없었을 것"
"APEC 트럼프 방문하길…美방위비 분담 수용 가능"
  • 등록 2025-05-19 오후 1:23:40

    수정 2025-05-19 오후 1:23:40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자신이 “친미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트럼프가 좋아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초청 특별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간담회에에서 제임스 김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미관계 관련한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에 대부분 미국과의 협력 속에서 발전했다”며 “외교 부문도 마찬가지로 미국과는 절대적 동맹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극심한 경제 분열을 겪고 있는 이유로 6·25 전쟁 등에 따른 지정학적·역사적 이유를 들며 “국방 안보상 미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위협이 있다면 우리 경제는 유지될 수 없다”며 “저는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이 없었을 거라고 할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신의 과거 운동권 이력을 언급하며 “저는 원래 미국을 싫어하고 반미·친공산주의적 생각을 하는 적 있다”며 “제가 같이 운동했던 사람 중에서 지금도 현재 국회의원이나 판사인 사람들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저보고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배신한 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이라며 본인의 친미 성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회장은 “트럼프가 좋아할 것 같다”며 화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어떤 중대발표를 할 것인지를 묻자 “트럼프 방문 자체가 빅 이벤트”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지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방위비 분담 정도를 더 올리자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일정하게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주한미군이 혹시 감축되면 어떻게 하느냐, 줄어드는 방향으로 빠져나가면 어떻게 하느냐가 걱정”이라며 “이게 다 걱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주한미군이 잘 유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북한의 핵 문제인데, 핵 협박에 대해서 우리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더 챙겨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한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아울러 김 후보는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방문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대통령보다 우리나라를 잘 알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APEC에도 오셔서 미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스피치를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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