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과 외국인 수급, 원·달러 환율 등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수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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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4.179%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536%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5.6%로 전거래일 95%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자 전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사안”이라며 금융시장이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특히 정치권이 국가부채 부담을 이유로 통화정책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는 38조 4000억 달러에 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채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이날 국내 시장에선 외국인 수급과 환율 레벨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환율 변동성은 연초를 맞아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44.4bp에서 41.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2bp에서 마이너스 15.2bp로 벌어졌다.
한편 주말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보합인 105.32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4틱 오른 112.74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