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를 경신할 작품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8폭 그림 병풍, 조선 왕실의 기품이 흐르는 함, 그리고 고려 귀족의 화려함이 담긴 ‘상감청자’가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뛰어난 조형미의 고려청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의뢰품은 양쪽에 구멍이 있고 가운데는 살짝 들어간 독특한 형태가 특징. 놓는 방식에 따라 용도가 달리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용도의 청자는 진품명품 방송 30년 동안 단 세 번 등장했다고. 감정위원은 고려 귀족의 화려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유물로 평가했다. 특히 의뢰품처럼 온전히 보존된 건 극히 드물다는데, 용도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또 의뢰품은 고려 도자의 자랑인 상감기법을 다양하게 사용하여 문양을 섬세하게 표현해 높은 가치도 인정받았다. 빼어난 제작 수준과 높은 희소성으로 ‘역대 감정가 TO5’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과연 기존의 역대 감정가를 경신했을지, 그 놀라운 추정 감정가는 이번 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동물 문양을 새긴 함(函)이 등장한다. 함 전면과 뒷면에 새겨진 화려한 용의 자태에 시선이 머문다. 예부터 용은 나라와 민간에서 특별히 여긴 신령스러운 동물. 특히 왕실과 관련이 깊다. 의뢰품의 제작 수준을 보아 왕실 하사품으로 추정했는데, 그 이유를 자세히 짚어본다.
한 지역의 성곽과 명승지가 담긴 8폭 병풍도 등장한다. 이 병풍에는 지명이 함께 쓰여 있어 마치 지도를 보는 듯하다. 이런 작품은 보통 직접 종이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의뢰품은 목판으로 찍고 채색하여 높은 희소성을 평가받았다. 한편, 의뢰품에 담긴 지역은 진품 아씨 홍주연 아나운서가 자주 유람(?)하는 곳이라며, 장소 곳곳을 안내했다는 전언이다. 과연 이 지역은 어디였으며, 이곳을 의뢰품처럼 제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