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달 보름 만에 1510원 돌파…국고채 금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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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장 초 보합 출발
환율, 지난달 7일 이후 처음 1510원대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4.4bp 상승 출발
“불확실성 높은 상황, 달러 선호 강화”
  • 등록 2026-05-20 오전 9:07:34

    수정 2026-05-20 오전 9:07: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0원 오른 1511.80원을 기록 중이다. 1509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이날 장 중 1513.1원까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 보합 출발 중이다.

간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2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오른 배경에는 미국채 금리의 상승을 꼽을 수 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간밤 장중 5.189%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도 4.683%까지 뛰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13%대로 올랐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금리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전격 보류한 것과 관련해 “이틀이나 사흘, 혹은 다음 주 초까지의 일정한 기간만 주는 것”이라며 협상 진척이 없을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4.4bp(1bp=0.01%포인트) 오른 4.249%를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패턴이 오늘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속도조절이 필요한 당국 대응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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