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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역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과 축하연설을 1면과 2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괴뢰들이 핵 대국의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들은 필경 더욱 분별없이 겁 없는 행동에 용감해질 것이고 그러면 미국의 특등 앞잡이인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용감성을 따라 키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의 가장 친근한 벗이며 동지”라고 부르는 등 우의를 강조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북한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러시아 측에 공동축하문도 보냈다. 이들은 “5월 9일은 조선(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명절”이라며 “싸우는 러시아, 승리하는 러시아의 곁에는 언제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