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크라이나 방치 안돼, 서울 군대 따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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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9일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방문
우크라이나 전쟁 정당성 강조
  • 등록 2025-05-10 오후 1:58:08

    수정 2025-05-10 오후 1:58: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성을 강조하며 한국군 동태도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연설을 가졌다. 통신은 해당 연설 전문을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역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과 축하연설을 1면과 2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무력의 참전과 관련해 헐뜯고 있는 자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들이 러시아의 영토를 침공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행하지만 않았다면 우리의 검과 창에 무주고혼의 신세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 침공 정당성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괴뢰들이 핵 대국의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들은 필경 더욱 분별없이 겁 없는 행동에 용감해질 것이고 그러면 미국의 특등 앞잡이인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용감성을 따라 키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의 가장 친근한 벗이며 동지”라고 부르는 등 우의를 강조했다.

통신과 노동신문에는 이날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동행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전날 통신에 실린 최선희 외무상의 발표문에는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쓰이기도 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북한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러시아 측에 공동축하문도 보냈다. 이들은 “5월 9일은 조선(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명절”이라며 “싸우는 러시아, 승리하는 러시아의 곁에는 언제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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