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러시아 쇼이구 만나"…'추가파병' 언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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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北협조내용 확정·관련계획 수락"
러 매체, 北 쿠르스크 건설 인력 등 6000여명 파병 보도
'푸틴 특사' 쇼이구, 최근 3개월간 3번 방북해
  • 등록 2025-06-18 오전 8:04:34

    수정 2025-06-18 오전 8:04: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접견소식을 전했다. 다만 추가 파병 결정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8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1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1돌이 되는 뜻깊은 시기에 평양을 찾은 쇼이구 동지를 반갑게 맞이하고 따뜻한 담화를 나눴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구두친서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6월 19일 체결된 신조약의 ‘중대한 의미’가 다시 평가됐으며, “최근 몇 주간 두 나라 국가 수반들이 친서교환을 통해 합의한 중요 문제들을 이행하는 데서 당면한 협조사항들과 전망계획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특수 군사작전과 쿠르스크 주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출발해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들을 확정하고 관련계획을 수락”했으며 “필요한 협력방안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의 3차 파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러조약 내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앞서 쇼이구 서기가 말한 북한 공병 병력·군사 건설 인력의 러시아 파견 계획을 김 위원장이 직접 결정했음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을 면담한 뒤 러시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쇼이구 서기의 방북으로 “복잡한 국제 및 지역정세를 비롯해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양국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됐다”면서 “완전한 견해일치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이란-이스라엘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약 1만1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이어 올해 초 3000명 이상을 추가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주년을 기념해 다시 6000여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특사라고도 불리는 쇼이구 서기는 지난 3월 21일, 6월 4일에 이어 지난 석 달 동안 무려 3번 방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지난 17일 만나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협조할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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