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무역합의 진전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을 누그러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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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8.25원)보다는 4.25원 내렸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받아들였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명확성이 커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금리 인하가 있을지 확실히 답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적어도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0%로 반영됐다. ‘6월 동결론’이 대세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99.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9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미국이 교역국 일부와 무역 협의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날 달러 매수 심리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편으로 무역 합의 진전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을 억제해 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