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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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8.8원, 1379.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회피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4% 넘게 급등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군사 개입하더라도 원유시장은 지정학적 불안이 금방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걸로 해석된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98.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8선을 머물던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