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고고도부터 드론 대응까지 중동 방공망 구축[IDEX 2025]

저고도에서 고고도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
미래 전장 주도할 유무인 복합 솔루션도 선봬
수십년 축척 노하우로 첨단 무기체계 MRO 제공
  • 등록 2025-02-18 오후 1:46:54

    수정 2025-02-18 오후 1:46: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통합 대공망과 유무인복합체계,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IDEX에 참가해 온 LIG넥스원은 우선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II’와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이 전시공간을 메웠다. 앞서 LIG넥스원은 2021년 UAE와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는 L-SAM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포병 전력을 갖춘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산발적이고 간헐적인 사격에 대응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보다 높은 수준의 무기체계로 개발되고 있다. 단시간에 날아오는 다량의 포탄을 빈틈없이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 저비용 유도탄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정교한 교전통제기술, 다양한 구성품을 연동하고 통합해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을 요구한다.

LIG넥스원이 17일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개막한 ‘IDEX 2025’에서 L-SAM·M-SAM·LAMD·CIWS 등 방공망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이에 더해 ‘CIWS-II’도 선보이며 근접방어무기체계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 온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대공방어 역량을 과시했다. CIWS(Close-In Weapon System)는 전투함정의 최후 보루다.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판단해 적이 발사한 대함·대공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된 무인체계다. 단시간 내 수천발의 기관포를 발사해 위협을 무력화한다. 해상용뿐 아니라 지상용으로도 진화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수출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전시회는 ‘K-대공망’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USV)을 비롯한 무인체계 △다양한 형태의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유도무기 △미래 병사용 스마트 무장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은 무장체계, 센서 등 모듈형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폭넓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인지상차량(UGV), 무인항공기, 유인 헬기 등에 적용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 또한 임무 목적과 작전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하다.

유도무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유지보수 및 운영을 뒷받침할 MRO 솔루션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수십년간 대한민국 군의 MRO 서비스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기체계 전 운용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예측·분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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