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 현대차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 상무는 17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이달 새롭게 출시한 ‘더 뉴 엑시언트’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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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상 상무는 “상용차 산업이 운송, 건설 등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는 만큼 더 뉴 엑시언트는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한 편의사양까지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고 자신했다.
상용 맏형 ‘엑시언트’, 승용차 견줄 첨단 사양 무장
이날 현장에 전시된 차량은 △레디언트 레드 메탈릭 컬러의 트랙터(6x2) △노아딕 그린 메탈릭 컬러의 덤프(8x4) 두 대로, 이전 모델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진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상용차인 만큼 사각지대 위험 요인이 많은데, 이를 위한 충돌 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감지 가능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비롯해 △저속 주행 시 사각지대의 장애물에 대한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전방·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차로변경 시 후측방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 △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신규 적용했다.
하이루프캡 트랙터(6x2) 기준 전장 7070㎜, 전폭 2490㎜, 전고 3920㎜에 달하는 크기에도 사각지대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이유다. 현대차 하이테크인재육성팀 송영준 서비스 수석은 “차량 앞뒤로 근거리 레이더 등 총 6개가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트럭 운전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승용차에 못지 않은 주행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스탑앤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오토홀드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이밖에도 △차로 유지 보조(LF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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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플래그십 트럭답게 외장 디자인에도 신차급 변화를 줬다. V자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큐브형 메시 패턴을 넣어 고급스러움과 독창성을 부여하고, 수직 크롬 가니시를 통해 무게감 있는 전면 인상을 구현했다. 또 블록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 신형 알루미늄 현대 엠블럼과 모던한 루프 바이저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살렸다. 특히 처음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해 주행 연비를 기존 대비 1.5% 가량 높였다.
내부 실내 공간에도 오버헤드 콘솔, 수납 그물망, 외부 사물함(220L·200L), 베드하단 콘솔, 냉·온장고(선택사양) 등의 수납공간과 인조가죽 열선 히팅 베드, 유선 베드 컨트롤러 등을 장착해 장시간 머물러도 편리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덤프트럭과 같은 데이캡의 간이 베드 공간 역시 너비를 기존 대비 최대 100mm가량 늘렸다.
더 뉴 엑시언트의 가격 인상폭은 전작 대비 1000만~2000만원 사이다. 이번 모델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지만 2019년 출시한 ‘엑시언트 프로’의 가격이 트림별로 1억3000만~2억20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인상폭이 크진 않은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특성상 가격은 계약 회사나 계약자들의 추가 옵션 등에 따라 달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구매자 분들이 상담을 받으면서 정확한 가격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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