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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조 21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조 3059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 수주 4조 6981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도심 복합개발, 자체 사업 및 대도시 중심 도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4369억원 규모 원주단계주공 재건축과 4196억원 규모 광안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부문 수주액이 856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과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도 수주해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우발채무 규모를 관리하기 시작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를 지난해 말 기준 2조 2040억 수준으로 줄였으며, 올해 1조원대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143억 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3%가량 증가한 규모다.
수익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3일 종가기준 1만 6100원에서 전날(28일) 종가 기준 2만 4500원으로 상승했다. 안정적 재무성과에 더해 주가까지 급상승하면서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3년 말 5.64%였던 연기금 지분율이 올해 3월 말 기준 13.48%로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은 서울원 아이파크가 분양하기 전 2024년 10월 10.5% 지분에서 4월 25일 기준 11.85%로 지분을 늘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원 경쟁력 강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IR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