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원·달러 환율 등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가 급락 중인 가운데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리스크도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장 중에는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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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6bp(1bp=0.01%포인트) 내린 4.182%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2bp 내린 3.455%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3월 동결 가능성은 전거래일 88.0%에서 75.6%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선 암호화폐 리스크가 화두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3% 넘게 급락하며 6만2000달러 선까지 밀리자, 통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는 이른바 ‘디지털 금’ 서사가 급속히 힘을 잃는 모습이다.
탈중앙화와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보단 글로벌 유동성과 자본 흐름, 기술주 조정 국면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안전자산이라는 기존 인식에 대한 회의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강화, 이날 국내 시장에서 금리 하락세가 어느 정도일지 여부가 주목된다. 강달러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며 환율이 상승할 경우 강세폭은 크지 않을 공산이 있다. 주요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50.0bp에서 48.3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8.5bp에서 마이너스 7.8bp로 좁혀졌다.
한편 주말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11틱 오른 104.85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7틱 오른 110.67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