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중동 시장 겨냥 'K-소총' 시리즈 기술력 과시[IDEX 2025]

K16기관총과 대물저격총 전면에 내세워 시장 공략
40㎜고속유탄기관총 성능개량형으로 수출 확대 포부
  • 등록 2025-02-18 오후 2:03:09

    수정 2025-02-18 오후 2:03: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모티브(064960)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다양한 신형 화기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SNT모티브는 K16 기관총과 대물저격총, 고속유탄기관총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자랑한다. 승무원형은 전차, 장갑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해 기계화 부대 근접전투 지원과 항로상 또는 착륙지대에 위협이 되는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보병형은 기본형으로 근접 전투 시 소대 일반지원 또는 보병분대에 배속해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공축형은 전차에 주포와 공축으로 탑재해 기계화부대 근접전투 지원용으로 운용된다.

12.7㎜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개발된 화기다.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과 미래 전투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반자동 방식으로 12.7㎜ 탄압의 효과적 완충을 위해 제퇴기 및 완충기 등 5개의 완충 장치를 적용해 정확도와 분산도를 향상시켰다. 또 다목적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탈부착 할 수 있다. 경량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수의 운용성과 편의성도 향상됐다.

SNT모티브가 17일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개막한 ‘IDEX 2025’에서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이와 함께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 된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의 성능개량 형상을 전시했다. 40㎜ 고속유탄기관총은 수류탄의 파괴력에 버금가는 유탄을 통해 적 밀집 부대 또는 장갑차 등을 제압한다. 유효사거리 1500m, 최대사거리 2200m로 수류탄의 파괴력을 지닌 40㎜ 유탄을 초당 최대 6발씩 발사할 수 있다. 특히 K212 이중목적 고폭탄을 이용하면 2000m 거리에서 5㎝ 두께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어 적 장갑차 등 기계화보병을 제압할 수 있다.

이같은 K4는 강력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덕분에 멕시코 등 중남미와 동남아 등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폴란드 정부가 세 자릿수의 K4 기관총과 40㎜ 탄 50만 발 구매 계약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력화 이후 30여 년이 지났고 본체 중량만 34.4㎏에 삼각대 등까지 포함하면 무게가 60㎏이 넘어 경량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량화를 위한 성능개량이 진행됐다. SNT모티브는 개선된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기술력과 영업망 확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방산’의 명성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소구경 화기 업체의 경쟁력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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