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3일(현지 시간)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테슬라(TSLA)의 주식을 약 5만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ETF로 꼽히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지난 화요일에 2만 7377주를, 수요일엔 1만 5817주를, 금요일엔 6511주를 매도해, 총 4만 9705주를 매도했다. 이는 약 1700만달러로, 한화로 234억원 규모다.
특히나 이번 매도는 테슬라가 6월 중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모델 Y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고는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번 주식 매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아크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내 최대 보유 종목으로, 비중은 13%에 달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에 0.28% 상승해 34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