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 10%에서 2040년까지 약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력망 보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 주목해 왔다. 이번 KSP 사업은 2023년 한전의 민간제안**을 계기로 공식 추진됐으며 오만 측은 이를 통해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오만 에너지광물부, 공공서비스규제청(APSR), 나마 전력·수자원조달공사(NPWP), 오만송전공사(OETC), 오만종합에너지공사(OQ), 하이드롬(HYDROM) 등 오만 정부기관 및 공기업 6개사의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현 오만 KSP 수석고문, 연구 수행기관인 한전 전력연구원 및 코트라 관계자가 함께해 그간의 사업 진행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오만 방한단은 중간보고회에 앞서 6월 18일부터 3일간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송전 기술과 수소 협력 관련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후 전남 고창의 한전 전력시험센터, 전남 나주의 전력거래소, 전북 무주의 한국수력원자력 양수발전소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방문하는 산업시찰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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