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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증은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제가 표준치료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맞는 것은 아니다. 약물은 간을 거쳐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화장애, 체중 감소, 광과민 반응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저 컨디션이 떨어져 있거나 평소 약물 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는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있다=치료 실패’가 아니라,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환자 역시 약물 중단 후 회복 기간 동안 다른 대안을 찾고 있었고, 이후 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의 섬유화가 중심이지만, 실제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숨참, 피로감, 기력 저하, 수면 장애 같은 전신 증상이다. 이 환자 역시 실신 이후 식욕 저하와 전신 무력감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질환을 “조직 병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력까지 떨어진 상태”로 본다. 즉 폐의 기능 저하는 면역력 저하, 기력 감소, 신경계의 조절 기능 약화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정 장기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상태를 개선해 호흡 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폐섬유화증 최근 논문에 따르면 암과 신호전달체계 기전이 비슷하다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아무일도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기 보다는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들이 대다수다.
폐섬유화증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일어난 환자분들은 막막함을 느낄 수 있다.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첫째, 한 가지 치료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길이 막힌 것은 아니다. 약물 부작용은 개인차이며, 또 다른 맞춤치료 전략을 찾는 과정일 수 있다.
셋째,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만으로도 질병 진행 억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폐 환자들이 특히 이대로 살다가 끝나는 건가 절망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치료는 직선이 아니라, 환자의 몸과 의학이 만나는 다양한 지점이 존재한다. 약물치료, 한의학적 치료, 생활요법 등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다. 호흡이 힘들어질수록 몸 전체는 더 빠르게 무너진다. 반대로, 전신 컨디션을 회복하면 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여지를 보여준다. 폐섬유증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포기하지 말 것. 치료는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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