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엔비디아 최신 칩 6.4만개 탑재 계획”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
"내년 말까지 6.4만개 GB200 탑재 목표"
"엄청난 수준의 컴퓨팅 파워" 평가
  • 등록 2025-03-07 오전 11:31:58

    수정 2025-03-07 오전 11:31:5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오라클 등과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소식통은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되는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는 2026년 말까지 6만4000개의 엔비디아 GB200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칩은 단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장착되는데, 우선 1차 목표로 올해 여름까지 1만6000개의 GB200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데이터 센터 한 곳의 초기 단계만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준의 컴퓨팅 파워”라고 평가했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로, 스타게이트는 첫 번째 데이터 센터에만 관련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GB200의 가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종전 모델인 B200 칩 가격이 개당 3만~4만달러라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1월 21일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최대 10곳으로 데이터 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 등에서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 주도권을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AI 기업 xAI는 서버업체 델 테크놀러지와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규모의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 이 서버는 멤피스에 건설될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서버 또한 GB200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특화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코어위브는 이달 초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에서 32개 데이터 센터에 걸쳐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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