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 4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8GHz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넷은 국내 최초로 5G 이음 IoT 모듈을 개발해 5G 4.7GHz와 28GHz를 전용 주파수로 할당한 상용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5일 오후 1시 21분 우리넷은 전일 대비 5.30% 상승한 8940원에 거래 중이다.
4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5G 통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특히 5G 28GHz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핫스팟도 하나도 안 하고 있고 단말기도 없다”며 “내년 28GHz 재할당 전까지 B2C 분야에서 상용화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하철 백홀망 한다는 것도 28GHz 대역 주파수의 활용 방안이지 5G 활용 방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도 “5G 28GHz 구축 현황도 공동구축망을 제외하면 의무구축의 4.46%에 불과하다”며 “100% 전국망이 아니라도 다중이용지역만이라도 28GHz 대역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초기부터 핫스팟 지역 대상으로 28Ghz 확대해야 한다고 줄곧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5G 특화망 사업들도 활성화시키면 28Ghz 이용률 많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넷은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부문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제조사 최초로 이음5G용 사물인터넷(IoT) M.2 모듈에 대한 KC인증을 받고 프라이빗 5G 단말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