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아이에스티이는 전 거래일보다 4.49%(490원) 오른 1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과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젠슨 황 CEO는 “사우디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이를 활용해 AI 공장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인 5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50~300MW) 대비 대규모 시설이다. 엔비디아 GB300 가격이 3만~4만 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통해 7억 달러(1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0.90배, 1.27배로, 대외 불확실성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향후 관세 협상 추가 진전 여부, 엔비디아 신제품 본격 출하 시기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2024년 초에 개발한 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의 지속적인 판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SK하이닉스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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