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 수혜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가 평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0원(3.07%) 오른 1만 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19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특히, 1분기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845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이자 특별한 연휴가 없었음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는 약 11만명, 드롭액은 4819억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중국인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에 수혜를 입으리라고 평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되며 외인 카지노 시장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수기도 지표가 좋은데, 이제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