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고립·은둔 인식 개선을 위한 도서 ‘리커넥트’ 출간

  • 등록 2025-02-19 오전 10:48:50

    수정 2025-02-19 오전 10:48:5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 ‘리커넥트(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이하 리커넥트)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과 사회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도서 출간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공감 형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뮤지션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재단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으며, 11년간 상담가로 활동해온 장재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리커넥트’는 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가 보여주듯, 인생의 다양한 순간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고립’의 상황을 조명하고, 고립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연결의 힘’을 제시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고립이란 무엇인지, 2부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고립을 겪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3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고립을 겪고 있을 때 나와 상대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고립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자신과의 연결’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건강한 회복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하루 10분 내에 실천할 수 있는 11가지 ‘리커넥팅 테라피’를 제안하여, 독자들이 환경의 제약 없이 고립에 압도되지 않는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 장재열은 이 책의 집필을 위해 100여 명의 고립·은둔 경험자를 직접 인터뷰하며 당사자로부터 나오는 ‘진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인생에 처음으로 혼자가 된 할아버지 △해외생활과 육아로 자신을 잃어가는 대학 동기 △어린 시절의 상처로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청년 △고립된 자녀 곁에서 방법을 몰라 자책하는 어머니까지 고립을 경험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다양하고 진솔한 경험까지 담았다.

저자는 “고립을 막아내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몇 번이나 고립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나와 함께해줄 사람은 ‘나’라는 깨달음, 최소한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내가 나 자신의 가장 다정한 친구로 살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찾아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뮤지션 지드래곤은 추천사를 통해 “음악 또한 누군가에게 손길이 되어 닿기를 바라듯, 이 책 또한 그 손과 닮았으면 좋겠다”며 “이 세상에 고립이 퍼지는 대신 사랑과 평화가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는 응원과 공감의 마음을 전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며 고립과 은둔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와 주변인, 그리고 사회 모두의 노력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저스피스재단과 함께 책을 기획한 이유도 이러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고립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태임을 이해하고, 독자들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다정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리커넥트’ 출간기념으로 장재열 작가 북토크를 오는 2월 21일 19시 30분에 재단 강의장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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