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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에서는 모든 보험사가 보험사 온라인채널(CM, 사이버마케팅)과 플랫폼 간 보험료 차이를 없애고 일원화했다. 보험계약 만기일이 4월 19일인 소비자부터 일원화된 가격으로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에서 차량정보, 만기일 정보 등을 핀테크사에 제공해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되며,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중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용건수(약 148만 6000건)과 계약건수(약 14만건)가 지속 증가했지만 구매전환율이 9.2%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자동차보험은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 중 첫번째로 출시돼 9개 핀테크사가 운영했으나 플랫폼과 기존 보험사 온라인채널과의 가격차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교·추천 서비스만 이용하고 해당 결과를 활용해 보험사 온라인채널에서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보를 수기로 입력해 보험료 계산이 부정확하게 산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해당 요인을 개선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추진계획을 지난해 9월 3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플랫폼 비교·추천 이후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계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첨단안전장치(전방충돌방지장치 등)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전산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보험사-핀테크사 간 협의체를 통해 보완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개정을 통해 자동차 보험 빅·추천 서비스 2.0 출시가 가능한 4개 핀테크사 중 해빗팩토리는 오는 3월 말,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 중 2.0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도 내년 1월까지인 혁신금융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이용실적,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 성과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