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클리오(237880)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클리오는 전 거래일 대비 8.91% 하락한 1만 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클리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 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71억원을 큰 폭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 감소한 823억 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73.1% 감소한 26억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에서 색조 화장품 등의 경쟁 심화와 함께 재고 조정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광고판촉비 또한, 164억원 집행하면서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가도 낮췄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3만 5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로 수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기여가 가장 높은 국내 H&b 채널의 기저 부담이 상당해 단기 실적 흐름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