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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구매, 보잉 항공기와 같은 기술 수출 등을 논의한다. 또 국가 안보와 관련 없는 상품 교역을 위한 미중 무역위원회와 양국 투자 계획을 검토할 미중 투자자문위원회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관세 인하를 빌미로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받아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대규모 투자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이란 문제를 미중 관계의 지렛대로 활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을 가졌다. 미중 정상회담을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부각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역시 호르무즈 개방을 원하고 있지만 이란 전쟁을 ‘미국의 실패한 정권 교체 전쟁’으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중 정상회담 전 미국과 중국은 협상력 확보를 위한 힘겨루기에 나섰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수행하는 일부 하급 관료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8일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수 있도록 위성 이미지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중국 기업 4곳을 제재했다.
제이콥 스토크스 신미국안보센터 인도·태평양 부문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서로 다른 사안에 대한 브리핑과 업데이트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며 “두 번의 대통령 임기 가운데 어느 때보다 복잡한 외교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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