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원·달러 환율 등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저가매수 유입 등으로 강세를 보인 만큼 이날도 재차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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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6bp(1bp=0.01%포인트) 내린 4.147%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3bp 내린 3.456%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3월 동결 가능성은 전거래일 82.3%에서 80.9%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압박이 재차 심화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두번째 항공모함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이 실패할 경우 두번째 항모 전단을 중동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과 이란의 2차 핵 협상이 열린다”면서 “만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강력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한 함대가 그곳을 향하고 있고, 또 다른 함대가 파견될 수도 있다”며 추가 항모 전단 파견 가능성에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글로벌 금리 하방 압력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미국채 3년물 입찰이 양호한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번 10년물 수요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축소됐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48.7bp에서 45.7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9bp에서 마이너스 7.0bp로 좁혀졌다.
한편 간밤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4틱 오른 104.91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오른 110.7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