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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호·협재·월정·금능·곽지·함덕해수욕장 등 6곳을 오는 24일부터 조기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나머지 삼양·화순금모래·중문색달·김녕·신양섭지·표선 해수욕장 등 6곳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여름 온라인상에선 제주 해수욕장에 대한 불만이 속출했다.
한 네티즌은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가 갑질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6만원 주고 빌린 평상에서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려다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는 이유로 치킨을 먹지 못했다는 것. 마을회에서 마련한 평상에서 사실상 특정 가게 음식만 주문해 먹도록 강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논란에 함덕해수욕장 등이 자발적으로 파라솔 가격을 ‘2만원’으로 통일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올해는 해수욕장 미리 협의를 마무리해 개장 전 통일되고 인하된 가격으로 관광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