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국산 AI반도체의 상용화와 활용 저변을 넓히고,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도시 전역에 구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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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CTV, 드론, 로봇 등에 탑재돼 산불 감시, 환경 모니터링, 범죄 예방 등 도시 안전 혁신에 필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10개 컨소시엄 중 3개 과제를 최종 선정, 2025년부터 2년간 총 85.5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도시 단위 실증에 나선다.
①부산: 해양 도시형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실증
부산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수요처로 참여해 수상로봇과 AI CCTV 기반의 해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AI 엣지카메라 기반으로 도심형 산불·고층 건물 화재 감지 및 대피 경로 안내 시스템도 함께 실증할 예정이다.
② 경남: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관제 시스템
모빌린트의 국산 AI반도체 ARIES, REGULUS가 탑재되며, 관제센터에 연동된 실시간 대응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대피 유도까지 가능하게 만든다.
이 실증은 산불이 잦은 지역의 지자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③ 영주: 도시 전반 통합안전관제 구현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영주시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하는 ‘영주 ON’ 프로젝트는, 드론과 AI CCTV를 활용해 범죄 감시, 인물 추적, 환경 모니터링이 통합된 지능형 도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이닉스의 EN675, EN683 칩셋과 한화비전의 Wisnet9가 적용되며, 산불과 하천 녹조 감지, 쓰러짐·폭력 탐지 등 위기 상황 실시간 대응 서비스를 실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 사업이 국산 AI반도체의 최초 도시 단위 실증 사례인 만큼,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규제 샌드박스 연계 등 제도적 유연성도 제공할 방침이다.
실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장벽을 최소화해 기술 실용화와 상용화를 동시에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기술이 도시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제조, 교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해 **국민 일상 전반을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