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들고 있다가 돈줄 묶일라” 경계 확대
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펴낸 연례 보고서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각국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에서 금 비중은 27%로 미 국채(22%)를 처음 앞질렀다. 중앙은행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매년 1000톤 이상 금을 사들였다. 지난해 850톤으로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매입량이다. ECB는 “금이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준비자산으로 떠올랐다”며 “다만 미 국채를 포함한 달러화 표시 자산 전체로는 비중이 42%로 가장 커,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
반면 미 국채는 매도세가 강해졌다. 특히 중국이 미 국채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순매도액만 1400억 달러(약 213조원)에 달한다. 여기엔 제재 회피뿐 아니라 위안화 국제화 추진, 미·중 패권 경쟁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다음으론 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미 국채를 많이 처분했다. 이들 대표 국가는 모두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 역내 교역의 약 67%를 자국 통화로 결제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도 금 쏠림을 부추겼다. 미 정부의 천문학적 재정적자와 정치적 분열로 국채의 장기 안정성에 의문이 커지면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월 말 3.9%대에서 지난달 중순 4.6%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은 국채 값 하락을 뜻해 안전자산이라는 믿음이 흔들린 신호로 읽힌다.
중앙은행뿐 아니라 연기금도 국채에서 발을 빼는 추세다.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ABP는 미 국채 보유액을 지난해 3월 이후 12월 말 149억 유로(약 26조원)로 9개월 새 거의 절반으로 줄였고 덴마크 아카데미커펜션도 올해 1월 1억 달러(약 1500억원)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북유럽 연기금 운용책임자들은 로이터에 “미국의 외교정책 불확실성과 부채 증가로 달러화·미 국채 보유를 위협으로 본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1996년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진 달러화 중심 자산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공적연금 온타리오투자관리공사(IMCO)의 바트 클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미 재정정책 불확실성으로 미 국채 신뢰성이 떨어졌다”며 자산 분산을 주문했다.





![[포토]이세희-서어진-이동은-임진영,가족 사진 컨셉으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1384t.jpg)
![[포토] 금오도 비렁길 걷기 체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1356t.jpg)
![[포토]취업 상담받는 고교생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1132t.jpg)
![[포토]카카오 노조원들, 거리행진 시작](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0652t.jpg)
![[포토]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3선 정점식 의원 선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0628t.jpg)
![[포토]'모두발언하는 정청래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0498t.jpg)

![[포토] 여수 앞바다 요트 즐기는 시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901277t.jpg)

![[포토]컴포즈커피, 개그맨 김원훈과 함께하는 여름 프로모션 실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90053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