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 참석…대미 통상공조 전력

스위스서 열려…22~24일 사흘간 참여
EU·일본·아세안·사우디 등 통상장관 릴레이 면담
국내 정치 우려 등 설명해 대외신인도 제고도
  • 등록 2025-01-21 오후 4:03:38

    수정 2025-01-21 오후 4:05:46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대(對)미국 통상 공조 차원에서 ‘2025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유럽연합(EU), 일본, 아세안(ASEAN),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 통상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진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시험성적서 유통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한국 정부를 대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능화 시대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포럼에서는 60여명의 각국 정상을 포함한 350명 이상의 정부 지도자,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무역·투자 등 현안을 논의한다.

정 본부장은 EU, 영국, 프랑스, 일본, 필리핀, 아세안, 사우디, 걸프협력회의(GCC) 등 10개 이상 주요국 통상장관 등 각료들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한다. 적극적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대외 우려에도 정부가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철저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한 ‘유사입장국’과 함께 대미 통상 공조 방안 등도 긴밀하게 협력한다. 아울러 ‘무역과 투자 리더십’ 세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을 촉구한다.

정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WTO 비공식 통상장관 회의에도 참석한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통상환경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또 한국은 다자무역체제 확고한 지지자로,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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