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합의 균열 조짐…환율, 1480원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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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빠진 휴전 합의, 시작부터 삐걱
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거론 vs 미국, 합의 이행 강조
외국인 주식 순매도…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 등록 2026-04-09 오전 9:31:14

    수정 2026-04-09 오전 9:31:1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은 9일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4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도 안 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무너졌다. (사진=AFP)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환율은 전일대비 10.55원 오른 1481.15원을 기록하고 있다. 1480.6원에 장을 시작해 1484.8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내렸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2주간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전쟁 당사국 중 하나인 이스라엘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8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작전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지역 등 100여곳을 공격해 총 254명이 사망하고 1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을 거론하며 휴전 합의를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고, 미국은 합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리도 이스라엘도 그것(레바논)이 휴전 협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는 그 자체로 취약하다”며 “이 전쟁의 핵심 당사자이면서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없이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이 끝나길 바라지 않는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은 꽤 크다”고 봤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코스닥지수는 동반 하락 중이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양 시장을 합쳐 약 38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내리며 99.07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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